정종남 목사 / 누가복음 1장 34-56
(눅 1:34-56, 새번역) 『[34]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였다. “나는 ㉢남자를 알지 못하는데,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?” / ㉢처녀라는 뜻 [35]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. “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,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. 그러므로 ㉣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,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. / ㉣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‘너에게 태어날’ [36] 보아라,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.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. [37]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.” [38] 마리아가 말하였다. “보십시오,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.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.”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. [39] 그 무렵에, 마리아가 일어나, 서둘러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로 가서, [40]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,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. [41]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에, 아이가 그의 뱃속에서 뛰놀았다.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, [42] 큰 소리로 외쳐 말하였다. “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,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. [43]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,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? [44] 보십시오.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,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. [45]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.” [46] 그리하여 ㉤마리아가 말하였다. “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/ ㉤다른 고대 역본들에는 ‘엘리사벳이’ [47]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, [48]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.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. [49]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.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, [50] 그의 자비하심은,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. [51]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, [52]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. [53]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,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. [54]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,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. [55]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,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.” [56]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.』